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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열린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윤식 시장이 ‘시정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
시흥시의회(의장 김영철)는 제240회 제2차 정례회기(11.21~12.19일)중인 지난 2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에 관한 질문·답변’을 실시했다. ‘일괄질문 일괄답변’ 형식으로 실시된 ‘시정에 관한 질문·답변’을 간추려 싣는다. -편집자 주-
◇ 이복희 의원(비례대표)
시민소통담당관실의 사업이나 인력현황, 정책과 홍보 그리고 사업실행에서 예산집행까지 대형마트처럼 모든 행정이 쏠려있다. 시민소통담당관실의 역할과 권한을 다른 부서장들과 분담, 효율적인 행정운영 및 행정 전문성은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 의견은?
= 김윤식 시장
광역시나 대도시의 경우 홍보관, 공보관, 대변인실 등 각 부서를 달리하여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나, 우리 시의 경우 조직 특성상 시민소통담당관실에 현재 23명이 홍보, 공보, 대변인 역할은 물론 도시브랜드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타 부서에 비해 많은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지적하신 시민VJ나 시민기자 등 6명은 프리랜서로 정보 제공에 따른 비용을 지급하고 있을 뿐, 정규인력으로 보기는 어렵다.
굳이 인구대비 인력배치와 관련하여 타 지자체와 비교한다면 광명시의 경우도 23명이 홍보실에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주요 시정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판단은 시장인 저의 몫이기는 하나 매월 2~3회 진행되는‘두레회의’를 통해 부시장님과 분야별 최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각 국장님의 의견을 상세히 듣고 있으며, 더불어 관련 부서별 협업회의를 통해 부서 간 역할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일자리, 공동체, 도시기반, 복지, 문화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도출한 24개 정책플러스학습모임을 진행하여 그 결과가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시장 한 명이나 특정집단에 의해 결정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시 정책을 가장 효율적,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항상 깊은 고민과 논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홍지영 의원(시흥 ‘다’ 선거구)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종료 전 추진단 명칭변경 경위와 향후 조직위원회와의 관계정리 및 ‘월곶포구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은 목적대로 추진되었는가?
= 김윤식 시장
코리아문화수도 조직위원회와의 관계정리는 양자의 입장차이로 인해 합의에 의한 실시협약의 해지 또는 해제가 쉽지 않고, 일방적 해제 또는 해지의 경우 실익이 없는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2016년 12월말까지인 사업기한의 경과와 함께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하고 종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진단의 명칭을 변경한 것은 문화수도 사업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문화적 역량 강화는 물론 문화도시 육성 정책개발 등 문화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을 2017 본예산에 반영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다만, 명칭변경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시흥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2016 코리아문화수도 관련 업무”를 문화도시 기획단 분장사무로 명문화함으로써 혹시 모를 법적 분쟁을 대비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월곶포구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의 국비 지원목적은 월곶포구 일원의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상인에게는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4억5600만원으로 월곶포구 도시관광 활성화사업비 13억8600만원, 월곶역무대 설치비 7천만 원으로 사업내역은 물량장 펜스 교체, 화장실 외관 리모델링, 미래탑 달조형물, 아트벤치 등을 설치했다.
또한 포구의 쇠퇴로 기능을 상실한 공판장을 리모델링하여 월곶예술공판장 Art-Dock을 생활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앞으로 잘 운영해서 월곶이 활성화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 김찬심 의원(시흥 ‘가’ 선거구)
도심지역의 부족한 주차장 확보 계획과 화물차량의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불편해소 방안은?
= 김윤식 시장(서면)
우리 시의 주차수급실태를 살펴보면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주간 98.1%, 야간 136.8%로 주차문제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실제 불법주차율은 주간 28.6%, 야간 32.8%로 용도별, 지역별 주차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도심지역에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서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주차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자 단·장기 계획으로 구분하여 추진 중에 있다.
먼저, 단기계획으로는 공영주차장의 이용효율 극대화와 회전율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 입체화와 유료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도로, 공한지 등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공급하고 있으며 대규모 택지조성지구에 임시주차장 조성, 건축물 부설주차장 이용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하여 은행근린공원 내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17년도에는 실시설계를 추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
장기계획으로는 체계적인 주차공급정책을 통해 수요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시가지 노후불량 주택 매입을 통한 주차장 조성, △지하공간 및 도심지 외곽에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단속은 매주 2회 00시 ~ 04시까지 총 86회 실시하였으며 단속된 화물차 총 2,506대에 대하여 행정처분(263대)과 경고조치(2,243대)를 병행하고 있음에도 시민불편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흥스마트허브 지역, 정왕천로 및 옥구천로 주변 도로를 화물차의 밤샘주차 허용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시흥시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12월 중 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공영화물차고지 확보 시까지 임시적으로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를 양성화 하는 방안으로 이를 통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태경 의원(시흥 ‘나’ 선거구)
시흥시청 앞 국도39호선 지하차도 연장에 관한 시 정부의 향후계획은?
= 김윤식 시장(서면)
장현지하차도는 ‘시흥 장현지구 공공택지개발사업’ 사업시행자인 LH공사에서 2008.8월부터 2015. 6월까지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추진한 사업(L=1,040m, B=20.5m)이다.
장현지하차도부 둔대교차로는 우리 시의 주간선도로를 교차하는 구간으로, 시에서는 2008년 9월 이후부터 지하차도를 둔대교차로 이후까지 연장할 것을 지속적으로 LH공사에 요구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우리 시는 2010년 6월에 추가적으로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2010년 12월 장현지하차도 교통영향 재분석 관련자료(연장관련 대안 및 교통분석 검토)인 “장현지하차도 출구부 이격거리 조정” 및 “P-TURN설치(안)”을 제출하고 국도39호선 교통처리에 문제가 없는 사항이기에 지하차도 연장 시공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당초 교통영향평가서 반영사항대로 추진했다.
현 장현지하차도가 완공된 시점에서 지하차도 개통에 따른 둔대교차로의 원할한 교통소통 최적방안은 장현지하차도 본선차량과 램프도로 좌회전차량의 엇갈림 발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P-TURN구간 설치이며, 사업비는 개략 19억 원으로 도로개설 L=188m, 녹지조성 A=6,086㎡ 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에서는 장현지하차도 조기개통을 위하여 2017년 말까지 P-TURN구간 사업이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기 시공 되어있는 장현지하차도를 일부 철거하고 연장 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항이다. 따라서, 현재 개통되어 있는 마유로 2차구간(동서로~관곡교) 및 LH공사에서 시행예정인 국도39호선 확장 공사, P-TURN구간 설치를 통해 둔대교차로 교통상황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향후에도 둔대교차로 교통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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