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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메신저 ‘미소밥차’ 고고씽!시흥여적(始興餘滴) /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교장 최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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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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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봉사한 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남을 위한 배려는 자신의 삶을 값지고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이들이 배려의 문화에 익숙하여 있으며 다방면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밥차를 이용한 봉사의 이색적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소밥차’는 조리봉사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손길과 꿈과 희망을 더한 양념으로 행복한 미소가 머무는 따뜻한 식사를 만든다.

2011년 가을, ‘조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의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 밥차를 활용한 조리봉사프로젝트를 떠올려 시흥시와 1%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 결정 후 겨울방학동안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국내외의 선례를 찾아보고 반영하였다.

전교생과 시흥시청 관계자분들의 공모로 ’미소밥차‘라는 이름이 결정되고 2012년 1월부터 공장을 방문하여 점점 모습을 갖추어 가는 밥차를 보며 마음이 설레기도 하였다.

2012년 6월, 미소밥차는 완성되었고 그간의 고생과 노력으로 학생들의 애착은 더욱 컸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은 2012년 2학기부터 이루어졌으며 그 중심에는 남달리 봉사에 애착을 지닌 이인권 선생님이 계셔서 미소밥차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미소밥차는 오븐, 취반기, 급수펌프 등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발전기와 언더레인지, 그리드, 리프트 등 조리에 필요한 설비가 장착되었다.

도우미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계획을 세우고 참여의 과정을 통하여 결정하게 된다.

주로 수요일과 금요일, 주말에 초등학교나 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만든 음식으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하며 한편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이나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장애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학교 내의 동아리(C.E.L.)로 재능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의 행사나 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학생들의 재능을 나누고 더 나아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며 전교생의 폭 넓은 참여와 경험을 위해 반별로 돌아가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미소밥차의 인기메뉴로는 오코노미야키, 동래파전, BLT샌드위치, 삼선볶음밥 등이 있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메뉴보다는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들을 구성하였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바삭하게 부친 해물파전을, 브리또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이다.

아이들과 함께 채소를 잘라보고 직접 손질한 재료로 조리하여 시식하면 조리에 큰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음식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폭넓은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조리트럭에서 음식도 만들어 내고 즐거운 요리교실도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얀 조리복에 멋진 모자를 쓴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행복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음식을 통하여 서로 이해하며 미소 짓는 미소밥차는 시흥의, 아니 우리나라의 자랑이며 사람 사는 세상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복 메신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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