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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7년여 공전 끝 “확정” 시흥시, 실시협약의 주체로 당당히 나서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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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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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 지난 2009년 6월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교육·의료 클러스터 설립을 위한 공동추진단’ 발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초로 체결한 지 7년여 만에 드디어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이 확정됐다.

참으로 길고도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7년여 시간 동안 쏟아 부은 행정력과 시민들의 열망이 헛되지 않고 이제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관계했던 공직자와 시민단체 등에 “정말 잘 했다.”라는 칭찬과 격려를 먼저 건넨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 현재까지 시흥시는 마치 “서울대학교님 제발 시흥에 와 주세요.”일 정도로 공을 들이며 노심초사했다.

2009년 6월 최초 MOU 체결 이후 2차 양해각서(2010.2월), 서울대 마스터프랜(안) 수립(2011.9월), 시흥시·서울대간 기본협약서 체결(2011.12월), 1차(2012.12월), 2차(2013.4월), 3차(2014.3월)에 걸친 부속합의서 체결 등 시흥시의 주도가 아닌 서울대 측이 모든 상황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시흥시는 2014년 2월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동의안’을 시흥시의회 제210회 임시회기 중에 제출했다.

동의안 처리는 여야 시의원들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시의장 직권 상정으로 본회의장 단상점거와 여야 의원들 간 몸싸움, 정회 중 기습처리 등 시흥시의회 개원 이래 초유의 사태를 야기 시키기도 했다.

매번 선거철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은 정쟁의 대상으로 떠올랐고 급기야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대 우롱대책위’라는 유령시민단체까지 등장하는 등 지역사회의 갈등이 끊이질 않았었다.

아마도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시흥시가 유일하게 서울대에 싫은 내색을 비친 것은 지난해 12월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김윤식 시장을 비롯한 시흥지역 함진규(새누리)·조정식(새정연) 국회의원과 새정연 소속 시흥지역 도의원, 여야 시의원 등 총 20명의 정치인이 서명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실시협약 체결 요청 촉구’ 명부를 작성, 이를 서울대에 전달하며 압박했던 것이 유일하리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정책의 흔들림 없이 초지일관 추진해온 공직자들의 노고와 더불어 2012년 7월 출범한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 시민운동본부’의 서명운동 역시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해야 한다.

당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순수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뜻 있는 시민들이 자비를 쏟아 부어 가면서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 시민운동본부’를 출범, 3개월 여간 날이 좋으나 궂으나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1456명의 시민서명을 이끌어내 서명부를 서울대에 전달했다.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달 30일 전인교육형 기숙대학 운영 및 교직원 주거 시설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담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을 의결함으로써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의 신호탄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알렸다.

서울대는 학내 의견 수렴을 위해 6월 교수·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오는 11일에는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세부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달 중 시흥시와 실시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격 추진은 확정됐지만 시흥캠퍼스 66만2천여㎡ 부지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시설이 들어설지는 아직 미정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시흥시와 서울대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해나간다는 정도만 공개된 상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는 7~9월까지 ‘시흥캠퍼스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중 시흥캠퍼스를 착공,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흥시는 실시협약의 주체로 당당히 임하고 그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개, 제대로 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재차 당부한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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