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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명서에서 시흥시 환경운동연합은 “시흥시와 (주)성담이 시흥갯골 해양생태공원 주변에 골프장 건설계획을 추진하면서 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각종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포동 옛염전터인 장곡동 724번지 일대 19만9천696평에 클럽하우스 등의 건축물(연면적 3천30평)을 갖춘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제2차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시흥시와 (주)성담이 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는 포동옛염전 일대는 경기도 도립생태공원으로 지정되어 정부와 도의 지원을 받아 장곡동 270-10번지 일원 45만평에 총 700억원(조성비 330억, 부지매입비 370억)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생태공원 인근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흥갯골 자연생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반환경적·비상식적인 개발 사업”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은 “(주)성담은 불과 2년전에 인천소래해양생태공원 인근에 같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려다 인천지역의 환경단체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바가 있다”면서 “(주)성담이 인천시에서 추진한 골프장 건설 사업이 타당성이 없어 인천시가 불허한 사업인데, 시흥시는 이미 타당성이 없어 백지화된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주)성담을 오히려 지원하고 있는 것은 시흥시민의 민의에는 안중에 없고 특정회사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시흥시를 지탄하고 나섰다.
덧붙여 “우리는 시흥시와 (주)성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건설계획은 즉각 자진 철회되어야 하고, 경기도 및 상급기관은 이 계획을
승인해서는 안될 것이며 지금이라도 시흥시와 (주)성담은 후손과 시흥시민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며 투명하지 못한 밀실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장건설이 계속 추진된다면 시흥시민과 더불어 건설반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길열 기자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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