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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사~원시」 복선전철 ‘신현정거장’ 주변 지하 노반 공사현장. | ||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시기가 당초 사업계획보다 2년여 미뤄진 2018년 상반기로 예정,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토부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시행사인 이레일(주), 시흥시 등은 이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어 시민들의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시흥시의회 문정복 시의원(‘가’선거구)은 지난 달 26일 열린 제230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 4월 개통 계획이었던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 준공이 2018년 상반기로 늦춰졌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 시정부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정복 시의원은 김현 국회의원실을 통해 국무총리실로 서면 질의한 내용을 들어 “도심지 구간 용지보상 지연 및 연약지반 발생 등으로 「소사~원시」 복선전철 준공은 2018년 상반기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현재 사업공정률은 55%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공정 지연에 따른 추가 변경고시’와 관련 “실시계획은 공기연장 적정 검토가 완료되는 올 1/4분기 중에 변경 고시할 예정”이라고 담당부처인 국토부교통부가 답변했다는 것이다.
시흥시 또한 ‘2016년도 주요 업무보고’ 과정에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공문서로 전달받은 것은 아니지만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 완공은 2018년으로 예상된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총 23.3㎞ 구간의 「소사~원시」전철 지난해 말 현재 각 공구별 공정률은 ▲1공구(소사~신천) 52.2% ▲2공구(신현~시흥시청) 57.4% ▲3공구(연성~화랑) 50.4% ▲4공구(원곡~원시) 57.8% 등 종합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무려 2년여나 미뤄졌음에도 어느 기관 하나 이에 대한 상황설명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 해 시민들의 갑갑증만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문정복 시의원은 “시흥시는 전철개통에 맞춰서 시흥시 대중교통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있고 시민들 또한 「소사~원시」 전철이 개통되기만을 고대하며 그간의 교통 불편을 감수해오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관련 기관들은 정부정책이라는 명분으로 사업 준공이 2년여나 미뤄졌음에도 시흥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협의해 해당 사업 경과과정 및 사업지연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시와 국토부의 입장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사~원시」 복선전철 시흥 구간 사업과 관련 ‘신천정거장’ 추가 출입구 개설은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지장물 이설을 추진 중이고 ‘대야정거장’ 추가 출입구 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LH공사와 협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광석동 300번지(장현지구 내 자동차정류장부지)에 「소사~원시」 복선전철 부대사업으로 조성되는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지(17,331㎡) 매입 조건 및 방식에 대해 LH와 협의 중이고 조성사업 추진방식, 실시계획 및 설계 등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인 이레일(주)와 지속적으로 협의,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5,248억 원이 투입되는 「소사~원시」선은 지난 2011년 4월 착공, 2016년 4월 개통을 목표로 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총연장 23.3km 중 시흥시 구간은 13.01km. 관내에는 ‘대야역~신천역~신현역~시흥시청역~연성역’ 등 5개 역사가 건설되고 ‘신현역~시흥시청역’ 사이에 장래 개발여건에 따라 설치될 ‘하중역’이 예정되어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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