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예전 배곧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 갈대숲에서 종종 보이던 고라니를 지금은 산책로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도시 개발로 야생동물들은 갈 곳을 잃어 도심을 헤매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공원 쪽에 고라니 한마리가 사람을 피해 숨을 곳 없이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걸 보고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상황을 예견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세종프라자 쪽 고라니의 로드킬 위험성도 있지만 차량 접촉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우려됩니다.
-최 ㅇ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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