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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속담에 “일하는 개가 게으름 피우는 사자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런함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속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쉽게 어떻게 하면 좀 적당히 하고 대가는 열심히 수고한 만큼이 아닌 그 수고한 것보다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까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땀 흘리지 않고 무언가 바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잠12:27)고 했습니다
남보다 앞서길 원한다면 남보다 먼저 움직일 줄 아는 부지런함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도 보면 기도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할 기회는 부지런해야 잡을 수 있습니다
바쁜 사람과 부지런한 사람과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보면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계획'이란 단어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계획성이 없으면 바쁜 사람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너무 조급하고 분주합니다. 우리는 기다리는 일을 잘 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서두르고 “빨리 빨리”를 외칩니다. 세계에서 통용 되는 우리 말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말은 “빨리 빨리”라고 합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외국인들이 한국인인 우리를 보고 친근하게 말을 걸기 위해 웃으면서 “빨리 빨리” 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 인사를 듣고 같이 웃으면서 “빨리빨리”라고 인사를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왠지 모르는 씁쓸함이 있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빨리 빨리” 곧 조급함과 분주함은 시대의 흐름입니다. ‘조급함과 분주함’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하네요.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이 말씀은 실제 삶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언제 사고 납니까? 급하게 운전할 때입니다. 약속시간이 늦었다든지,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운전을 하면 앞만 보이지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를 내고는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아니, 언제 이게 있었지? 분명히 없었는데 말이야.” 급할 때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급함은 우리에게서 웃음과 기쁨을 빼앗아갑니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눈을 들어 조용히 밤하늘을 보십시오. 하늘에 얼마나 많은 별들이 있는지,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분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속도만을 생각하다가 놓친 것입니다.
조급한 사람들의 입술을 보면 불평이 가득합니다.
또한 조급한 사람들은 자주 분노합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냅니다. 노를 발하는 마음도 다 조급한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조급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노력하고 애쓰는데도 조급함 때문에 결과물을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요?
조급함을 피하여 자기 안에 정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머물 평온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고요를 찾아야 합니다. 고요는 항상 새로이 태어나기 위해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성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 생명의 탄생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인간이 홀로 있으면서 가장 편안한 곳은 어머니의 자궁 속이라고 합니다.
어떤 자극과 공격에도 안전한 곳입니다. 그 곳에서 생명이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자궁처럼 평온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고요하게 자신을 성찰하며 머물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분주하고 조급하게 살기 때문에 내 영혼이 자랄 수 있는 어머니 자궁과 같은 평온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합니다.
그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실패 속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사실 때, 습관처럼 혼자 있는 평온한 공간을 늘 찾으셨습니다. 자신에게로 몰려드는 수많은 군중들의 병과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베드로의 집에 가서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도 수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 다음날 예수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먼저 고요한 곳을 찾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직후에도, 예수님은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일과를 돌아보고, 지혜도 구하고, 새로운 계획을 하는 시간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평온하고 고요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아무리 고요하고 평온한 공간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그 공간 안에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은 헛시간을 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시간을 충실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놓고 잡생각에 빠져서 과거를 여행하거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염려를 하고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바르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과거의 상처를 곱씹고 있다면 우리는 과거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염려와 근심은 내 삶을 위축시킵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나를 절망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느껴야’합니다. 내가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잘못된 시간이 아닌지, 헛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자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시간을 느끼는 것”입니다.
2015년도 달력도 이제 다 뜯어지고 한 장이 남았습니다. 지난 한해 너무 바쁘게, 빨리 빨리, 조급하고 분주하게 보내지는 않았는지요. 그렇다면 남은 한달은 시간을 느끼면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2015년도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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