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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1인당 일평균 마권구매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사진은 과천경마장) | ||
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1인당 일일 평균 마권구매액이 2011년 대비 약 40.6% 증가하며 시민들이 날로 사행성 도박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새정연) 국회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인당 일일 평균 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의 마권 구매액은 56만950원으로 2011년의 39만8,921원과 비교해 약 40.6% 증가했다.
특히 장외발매소의 증가추세가 심각했는데 올해 9월 기준 62만9,744원까지 급증해 2011년 대비 64.0% 증가했다.
장외발매소별로는 ▲강남이 139만6,8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용산 112만3,772원, ▲광명 929,280원 순이며 ▲인천중구가 29만7,222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왕동에 위치한 마사회 시흥지점의 1인당 일평균 마권구매금액은 ▲2011년 44만8,889원, ▲2012년 51만2,440원, ▲2013년 50만1,427원, ▲2014년 49만7,343원, ▲2015년 9월 현재 60만5,590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경마 이용객 1명이 1회 구매할 수 있는 마권 최대금액은 10만원으로, 경마 1경기에 10만 원 이상을 베팅하면 불법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여러 판매 창구를 돌면서 마권을 사는 ‘연 발매’나 ‘대리베팅’을 통해 이용객 1명은 1경기에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 의원은 “이미 장외발매소를 통한 사행성, 도박 중독, 그에 따른 유병률이 심각하다”며 “마권 구매한도를 효과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전자카드인 마이카드를 도입했지만 2011년 31만6,241원이던 마이카드 이용객들의 일평균 구매금액 역시 올해 9월 기준 37만2,834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7년 정왕동에 문을 연 한국마사회 시흥지점(화상경마장)은 매년 1,600억여 원~1,893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8년간 총 1조4,296억1천만 원을 지역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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