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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안면도에서 개최한 ‘2014년도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의원들이 기념 촬영했다. | ||
시흥시의회(의장 윤태학)가 2015년도 상반기 의원 세미나를 제주도로 떠나는 가운데 의회사무국 직원 22명 중 18명이 동행, 세미나를 빙자한 의회사무국 단합대회가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및 사무직원의 전문적인 의정지식 습득과 의원 상호간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의정활동에 필요한 시책 관련 특화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2015년 상반기 의원 세미나’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2박3일(5.27~2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의원세미나는 ▲의정활동 역량강화-최민수 교수(국회의정연수원) ▲특화지역 답사-제주시니어클럽,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올레길 7코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시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행정실무에 대한 업무연찬 ▲건강관련 소양 강좌(홍지영 의원) 등으로 진행된다.
총 예산 1,200만원을 들여 진행되는 ‘2015년 상반기 의원 세미나’에는 12명 의원 전원과 시의회사무국 직원 18명 등 총30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2일차인 28일에는 시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제주도 현지 세미나 장소를 찾아 사회복지 및 예산 등 행정실무 간담회를 갖는다.
그러나 ‘2015년 상반기 의원 세미나’와 관련 제주도로 의회사무국 직원 거의 대부분을 대동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역 주민들은 “시민혈세 1,200만원을 들여 꼭 제주도까지 의원 세미나를 가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구나 의회사무국 직원 22명 중 18명이 동행해 마치 세미나를 빙자한 의회사무국 단합대회처럼 보인다.”라고 곱지 않은 시각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대 시의회 개원 이후 안면도 D리조트로 떠난 ‘2014년도 의원워크숍’ 과정에서 시체육회로부터 수십만 원 상당의 찬조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곤욕을 치렀던 시의회가 이와 관련한 자숙 없이 매번 의례적인 세미나를 추진, 비난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4년도 의원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초선의원이 “관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의원 워크숍에 수천만 원의 시민혈세를 써대고 저녁이면 술판이나 벌이는 것에 적응이 안 된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변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시책 관련 특화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수준 높은 의정활동 도모를 위해 일정에 따라 워크숍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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