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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동 솔트베이 골프클럽 운영자인 (주)성담이 시흥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등 ‘신의 성실의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흥시의회 문정복 시의원(사진. ‘가’ 선거구)은 제217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 21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솔트베이 골프클럽 운영과 관련한 시흥시 세수입 증대 및 지역주민 고용증대·경제 파급효과가 당초 (주)성담의 용역보고서와 달리 매우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주)성담은 솔트베이 골프장 개발에 따른 일정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장학사업 등 각종 사회사업을 시행하고 건설 및 운영 시 지역주민 우선 고용으로 인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했지만 골프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재 이는 ‘장밋빛 청사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성담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연간 250여억 원, 지방세수 증대효과는 380여억 원이고 골프장 운영 시 정규직 비정규직 포함 180여명 기타 일용직 고용인력을 연간 4500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방세수는 1억여 원, 고용현황도 180명중 62명이며 그것도 대부분 외주위탁으로 비정규직 고용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복 시의원은 “도대체 어떤 근거로 지방세수 380억 원이라고 했는지 이것은 시흥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며 “더욱 가관인 것은 시흥시와 약속한 골프장·생태공원 진입도로 개설비용 먹튀로 아직까지 (주)성담의 분담액 34억 원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성담의 무성의한 태도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또한 “골프장 조명으로 인한 갯골생태공원의 생태계파괴와 제3경인고속화도로구간의 암흑현상 등 각종 민원들이 넘쳐나고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기초실태조사를 하였다지만 이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엔 (주)성담이라는 회사가 보여주는 모습은 신뢰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문정복 의원은 “(주)성담은 더 이상 시흥시민에게 거짓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골프장 인가 시 약속했던 사안들에 대하여 성실하게 지킬 것을 촉구하며 관련 부서들은 성담에서 약속한 것을 단 한 가지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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