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하중동 142-2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레미콘 공장 설립과 관련해 C업체가 신청한 ‘레미콘 공장 행위허가 변경’ 건에 대해 불허를 결정했다.
김윤식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시민관에서 시정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익에 우선한 합리적 시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거듭 고심했고 각 계 의견청취 및 법률자문, 부서의견, 민원조정위원회 심의결과 등을 참고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레미콘 공장을 반대하는 분도, 설립하고자 하는 분도 모두 시흥 시민이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시흥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의 ‘레미콘 공장 행위허가 변경’ 불허와 관련 C업체 관계자는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고시 이전부터 공장부지로서 공장이 들어서는데 아무런 법적하자가 없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음에도 민원을 이유로 불허하는 것은 공무원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중동 레미콘 공장 설립과 관련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접수되고 시흥시의회도 지난 1일 ‘레미콘공장 설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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