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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주최측은 안도의 한숨과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행사장 한쪽에서는 연일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관람객이 조금이라도 불편해 하지않도록 행사안내를 돕는 자원봉사자의 노력이 축제성공에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 매일 20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지휘한 권미영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자신이 힘들었던 그동안의 기억은 싹 잊고 축제가 무사히 끝난 것에만 안도했다.
“어린이들이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체험학습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 그들에게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밝게 웃었다.
권 소장은 공무원과 시민이 방치될 뻔한 갯벌 속에서 하나가 되어 시흥에 대한 자긍심과 잠재성을 서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발전된 생각을 내놓기도 했다. 내년에도 자원봉사활동에 기꺼이 참가하겠다는 권 소장은 행사 안내나 물병주기등의 수동적인 봉사활동을 벗어나 시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겸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길열 기자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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