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운동부 해체수순을 밟아 학교장과 선수 학부모간 갈등을 빚었던 ‘연성초교 수영부’가 원만히 해결된 가운데 이번을 계기로 활성화 대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7.21일자 3면 보도)
연성초교 황재진 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영부 선수 학부모와 소통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 수영부 운영과 관련해 열악한 여건 및 훈련 환경 등을 하루라도 빠르게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했던 말이 서로 간 오해를 만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황 교장은 “수영부 활성화를 위해 우선 동아리 모집을 통해 실력이 출중한 아이들을 가려 엘리트체육 선수로 육성할 것”이라며 “대회 한번 출전에 100만 원 정도의 훈련비가 지출되는 만큼 수영부 선수 부모님이나 코치가 좀 더 규모 있고 공신력 있는 대회를 선별해 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영부 선수 학부모들은 “수영부 활성화 측면은 학교나 학부모 모두가 공감한다.”라며 “하지만 현재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6명뿐인 선수단 충원이다. 그나마 6학년 4명이 졸업하면 내년에는 2명의 선수로 수영부가 운영될 판”이라며 조속한 선수 충원을 바랬다.
시흥시수영연맹 안준상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연성초 수영부가 더욱 활성화 되고 수영부 지속 유지를 위한 선수선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수영연맹도 동아리 확대 등 수영 저변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있은 연성초 수영부 학부모와 시장과의 면담에서 김윤식 시장은 “선수 훈련에 필요한 50m 레인 수영장은 정왕동에 이를 비롯한 ‘어울림국민체육센터’가 201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연성초 연계 연성중 수영부 창단과 관련해서도 시흥시수영연맹과 협의해 시가 지원하고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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