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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기술센터가 연 특화 생산품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주말 농부장터’가 본래 취지를 벗어난 채 막걸리, 부침개 등을 판매하며 난장판으로 변모하기 직전이다. | ||
시흥생명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연꽃테마파크에서 주말마다 운영 중인 ‘농부장터’ 본래 취지가 퇴색된 채 난장으로 전락하기 직전이라는 지적이다.
농기센터는 연꽃테마파크의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6~9월 연 생산품 홍보와 생산자 판매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농부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부장터’에는 연 생산자, 연 가공업체, 친환경농산물 업체 등이 참여하며 생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고 그 중 ‘연 아이스크림’이 매출 효자품목(일 매출 100만원)으로 자리 잡았으나 올해는 연 생산자들과 연 가공업자들 간 갈등으로 ‘연 아이스크림’ 판매가 중단됐다.
이렇다보니 ‘농부장터’ 일부 참여업체가 매출증대를 위해 일반 막걸리에 연잎가루를 혼용한 제품을 마치 연 막걸리인양 판매(한잔 1천원)하고 그에 부수적으로 연 부침개(5천원)를 안주로 판매하면서 흡사 난장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이들 업체가 마치 시흥시의 인증을 받은 연 생산품인 것처럼 ‘연 막걸리’라고 홍보·판매하며 정작 연 가공업체 제품은 뒤로 한 채 돈벌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즉석 조리식품 판매와 관련 시 위생과 담당자는 “요리사 자격증도 없이 무허가로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잘못된 만큼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부장터’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례 (김경례 연김치 대표)씨는 “연 특화 생산품 홍보·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막걸리, 부침개 등과 같은 먹거리를 현장에서 즉석조리해 판매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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