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시흥능곡선사유적지 바로 옆 세차장 건립 논란능곡G센트럴연합회, 유적지 훼손 불 보듯 “반발” / 시흥시, 적법 절차 따른 건축허가 정당한 행위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4.04.27 13:01
  • 댓글 0
▲ 능곡택지개발 과정에서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입증되어 유적지로 조성된 신석기시대 ‘능곡선사유적지’ 바로 옆에 세차장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능곡택지개발과정에서 조성된 능곡동 산64 일대 ‘시흥능곡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지’가 때 아닌 세차장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능곡택지개발 시행사인 LH는 2003~2007년 사이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인류 과거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충분해 문화유적지를 보존·계승한다는 측면에서 ‘능곡선사유적지지’ 조성했다.

그러나 최근 ‘능곡선사유적지지’와 바로 붙은 능곡동 474일원에 자동차 관련 시설(세차장) 건립 공사가 한창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능곡G센트럴 주민들에 따르면 “학술·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문화유산인 ‘능곡선사유적지’는 시흥시민과 학생들에게는 고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흥시의 자산임에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허가해 유적지 훼손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 공사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주차장용지로 유적지 방문객 편의를 위한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LH가 일반인에 매각, ‘유적지 훼손 불가피’라는 상황을 초래했으며 시흥시 역시 유적지가 훼손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법적 요건만을 따져 공사를 허가했다”고 비난했다.

능곡G센트럴연합회 김재두 회장은 “한쪽에서는 돈을 들여 유적지를 조성하고 또 다른 한쪽에선 주차장 용지를 매각, 세차장 건립을 허가해 유적지 훼손이라는 너무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세차장 허가 철회 및 원상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반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해당 대지는 제2종 전용주거지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주차장 용지로 해당 건축물은 주차전용 건축물에서 자동차 관련시설(연면적 494.8㎡, 건면적 494.8㎡, 지상 1층)로 적법하게 허가 난 건축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능곡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지’는 2003~2007년 사이에 시행한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약 6천 년 전 신석기시대의 주거지(24기)가 모여 있는 마을유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거지 24기 중 4기(4~7호)는 고대건축기술을 기초로 하여 복원하였고, 2기(2,9호)는 유구 위에 보호각을 설치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나머지 18기는 흙을 덮어 보존한 후 그 위에 주거지를 표시하였으며 2기(2,7호)는 신석기시대의 생활모습을 연출하여 전시, 일반인에 공개하고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 초·중·고교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