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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학생 구조 故 박지영 씨 영결식 엄수시흥시, 의사자 신청…민간단체 자율적 성금 모금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4.04.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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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과정에서 목숨을 버려가며 마지막까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건네다 끝내 사망한 의로운 시흥시민 고 박지영(신천동)씨 영결식이 지난 22일 인하대병원에서 치러졌다.

고 박지영 씨는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시안공원묘지에 안치됐다.

박 씨는 세월호가 참몰하는 과정에서 선실 3층까지 물이 차오르자 동료 직원과 승객 구조에 나섰고 선장 등 책임자들마저 배를 빠져나간 상황에서 학생에게 마지막 구명조끼를 양보했다.

특히 “언니도 구명조끼 입어야죠?”라며 걱정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원은 맨 마지막이야. 너희를 다 구하고 나도 따라 나갈게”라고 말했지만 끝내 박 씨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지영 씨의 지시를 따른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다.

시흥시와 유족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 고 박지영 씨에 대한 의사자 지정 서류를 접수했으며 복지부는 서류 및 현지실사 등을 통해 60일 이내(필요시 30일 연장)에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 통보한다.

‘시흥시 100년 특위’와 ‘시흥시적십자회’, ‘시흥시 1%복지재단’ 등 민간단체들은 본사 후원 아래 고 박지영 씨의 살신성인 정신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자율적 성금 모금에 나선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중에 시흥시민 한 모(37.중국인)씨와 남편 이 모(38.중국인)씨 부부가 추가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1년간 돈을 모아 제주도에 늦깎이 신혼여행을 가던 중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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