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날 행사는 주요 프로그램인 ‘낮도깨비’팀(동화 구연 모임) 의 동화 구연으로 시작됐다. 장애아동들은 모처럼 이야기를 들으며 동화 속 상상의 세계를 꿈꾸는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튼 날 27일 아침이 되자 ‘함께하는 집’은 정왕역 인근에 위치한 ‘마루 도예 공방’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시작된 비로 인해 장애아동들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안전하게 도착하여 공방 속에서의 체험이 시작되었다.
아동들은 점토를 굴리고 치면서 점토 자체의 부드러움 감촉을 느끼며 즐거워하였다. 또한 공방 교사의 1:1 지도 아래, 물레를 사용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한 후, 자원봉사자와 함께 대나무 붓으로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멋진 도자기를 완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동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방 체험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이 날, 아동과 자원봉사들이 하나가 되어 도자기를 완성하는 모습은 창밖 너머 보이는 빗속 자연풍경만큼이나 싱싱하게 보였다. 최길열 기자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